30대 직딩녀의 등산 이야기

30대 직장녀, 내가 등산을 시작하게 된 이유(feat.등산준비물)

등산하는 영어쌤 2022. 3.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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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지입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등산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ㅎㅎ

 

코로나가 시작된 후로  어디 맘 편하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에만 온종일 있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받아서 등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은 그래도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밀폐된 공간은 아니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마침, 그때부터 다이어트도 시작하고 있었으니 일석이조였죠.

 아주 가끔씩  집 근처에 있는 산을 올라갔기에 등산화가 있었지만  주기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어서 쿠팡에서 제일 저렴한 등산화를 구입했었습니다. 아마 2만 원대였을 거예요.

 

이번에는 마음먹고 주기적으로 등산할 계획이라 가성비 좋은 등산화를 구입했습니다. 남자 친구도 같이 등산하기로 해서 남자 친구 것까지 커플로 구입! (저는 검토라는 곳에서 등산화를 구입했습니다. 7,8만 원 대정도의 가격)

이제 등산화를 샀으니 등산복을 사야 할 텐데,  등산복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티 한 장에 5,6만 원이 기본 ㅎㅎ

예쁜 디자인은 더 비쌌고요 ㅜㅜ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그냥 집에 있는 운동복을 입고 등산했습니다.! 애슬러 룩이라고 해서 레깅스를 신고 반팔티를 입었어요. 물론 가방도 없어서 슬링백을 메고 등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등산을  시작해보니 너무너무 재미있고, 성취감도 장난 아니고, 운동도 되니 점점 등산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구요!

정말 중독된다는 말이 맞아요!

 

매주 산에 가고 싶어 지니까 등산장비가 욕심이 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하나하나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등산 유튜브도 도 즐겨 봤었는데 항상 기능성 옷을 강조하셔서  너무 비싼 건 부담스럽고 이월상품 옷부터 구입해서 입었습니다.


또  등산을 하나 보니  생각보다 챙겨할 물건, 특히 산에서 먹을 음식, 간식 등등 이 많아지고  날이 추워지면 겉옷도 챙겨야 하니  가방을 샀어요.ㅎㅎ

처음엔 30L짜리 가방을  당근 마켓에서 2만 원을 주고 샀고, 생각보다 가방이 커서 25L 가방을 상설매장에서 이월된 상품을 44000 원주고 샀습니다.


등산을 자주 하다 보면 무릎이 아파서 무릎보호대와 스틱도 사버렸어요.ㅎㅎ

이렇게 저는 산악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ㅎㅎㅎㅎ

 

정리하자면

등산복-(레깅스, 기능성 티셔츠, STL추천 , 아웃렛 잘 뒤지면 3만 원 정도대의 괜찮은 거 건질 수 있음.)

*기능성 티셔츠를 강조하는 이유는 땀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체온이 유지가 됨.

특히 가을, 겨울철에는 꼭 기능성 티를 입는 것을 추천.

*인터넷에 이월상품을 검색해보면 엄청 저렴하게 많이 나옴 그런데 디자인은 역시 약간 올드할 수 있음.

등산화 - 등산화는 너무 저렴하면 접지력이 떨어지고 발도 불편해서 중저가 이상의 등산화 추천

등산가방 - 상설매장에서 이월된 상품 추천

등산 스틱 - 역시 상설매장이나 캠핑용품점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함.

등산양말- 나는 니삭스를 주로 신는데 굳이 니삭스가 아니어도 됨. 대신 등산양말 은 두꺼워야 함 그래야 발이 안 아픔.

​그 외- 다이소에 파는 1인용 돗자리 그냥 땅바닥이나 바위에 앉을 때 너무 유용!

손수건-땀날 때 닦거나 추우면 목에 묶어서 체온 유지용으로도 가능 

 

나는 이모 든 것을 한 번에 산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월급 받으면 구매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생일 찬스로 남자 친구가 사준 것도 있지만, 최대한 돈을 적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

등산을 하고 싶은데 장비, 운동복이 없다고 다 사야 하나 싶지만 처음부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집에 가지고 있는 트레이닝복이랑 운동화, 작은 가방만 들고도 충분히 등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처럼 산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장비들을 하니씩 사게 되니 주의하시길...ㅎㅎ

등산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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